[DIY] 30분이면 만드는 "나의 작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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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취미
바다캔들 만들기
 

 집순이힐링템 캔들만들기

 

 

요즘 정말 바다🏖가 보고 싶어 죽겠어요.
날씨도 요즘 왜 이렇게 좋아요? 날씨 좋아서 정말 속상한.
그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조심조심 지내야 하기 때문에
또 사부작거리며 새로운 취미를 해봅니다.

예전에 여행갔다가 바다 캔들을 본 적 있는데 너무 이쁜 거예요. 살까 말까 하다가 못 샀었는데 계속 아른거리더라고요. 그러다 DIY 키트가 있길래 한번 해 봤어요

 

 

5온즈 사이즈의 바다캔들 4개를 만드는 키트를 구입했어요. 배송도 진짜 하루 만에 와우!

키트 내용물
5온즈사이즈의 용기 4개, 캔들 심지, 심지를 부착시키는 양면테이프, 향료, 색소, 조개 모음, 모래, 젤 왁스

추가로 레터링 스티커 2장과 온도계, 스텐 비커는 추가로 구매했어요.

 

스텐 비커 길들이기
스텐 팬과 비슷하네요
1. 먼저 한번 설거지용 세제로 한번 씻기
2. 식용유로 닦기
3. 식초로 헹구기
4. 마지막으로 세제로 한번 더 씻기

 

 

 

재료 세팅하기

스텐 비커가 준비되었으면,
신문지나 잡지를 깔고 준비물을 가지런히 진열해요.

사실 향초 만들기는 왁스만 잘 핸들링하면 꽤 간단한 작업인데요. 저는 똥 손이라 쉽지 않더라고요.

 

 

 

젤 왁스 중탕하기

손으로 잘게 뜯어내기
재료를 다 세팅한 후 젤 왁스를 스텐 비커에 담습니다.
기본 묵처럼 네모란 덩어리로 오는데 그대로 녹이면 너무 오래 걸려요.

 

 

스텐 비커를 중탕으로 약한 불에 끓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한 30분은 걸렸던 것 같아요.

중탕 작업을 해놓고 캔들 데코를 들어가는 게 빨라요.
저는 금방 녹을 줄 알고 캔들 데코 다하고 기다리니깐 너무 지루하더라고요.

 

 

요런 모습으로 완전히 덩어리가 없어져야 완성. 성격 급해서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휘저어 줬어요. 스탠 막대기가 없어서 버리는 젓가락 하나 사용했어요. 열에 약한 나무젓가락은 사용하지 마세요.

바다향초 데코 하기

 

 

양초 심지 꽂기

 

 

모래를 4 등분해서 균일하게 깔아줍니다.

 

 

 

조개들로 예쁘게 데코 해주기.
데코 하실 때 주의할 점은 향초는 위에서 볼 때는 안 보여서 수족관처럼 옆면에서 볼 때를 생각하고 벽면에 예쁘게 보이게 데코 하셔야 나중에 예뻐요. 눕혀 놓으면 안보임

 

 

 

젤 왁스 붓기

종이컵에 따라서 부으면 붓기가 수월한데요.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피드! 정말 스피디하게 부어야 해요. 금방 굳어서 4개 중 2개는 망쳤어요 ㅠ

향료: 스텐 비커에 제가 준비한 일링일랑 향료를 1/2 정도 부었어요.
색소: 한 개는 투명 젤로만 했고 두 번째는 투명 젤을 넣고 중간부터 젤에 바다색이 나는 파란 색소를 살짝 섞어서 부어줬어요.

4개를 하다 보니 손이 너무 바빴어요. 중간에 색소 넣을 때는 조금씩 왁스가 식어서 잘 안 섞여서 예쁘지 않게 돼서 속상했어요.

레터링 스티커로 마무리

마지막에 레터링 스티커까지 달아주면 진짜 완성!
완성하고 나니 쫌 그럴싸해 보이는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른 향초나 디퓨저도 도전해보려고요.
아까 향초 만들다 살짝 쏟은 향료 덕분에 손에서 일랑일랑 냄새가 하루 종일 나네요

향료를 많이 넣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적당히? 넣으셔야 하고 환기는 꼭 필수요!

 

 

 

4개 중 한 개는 왁스가 굳어버려서 실패했는데요. 만들고 나니 나름 예쁜 거 같아요. 요거 보면서 바다 보고 싶은 마음을 쫌 달래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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