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버거킹을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우리 룸메가 완전 맥도널드 파거든요.
그 친구 피셜로는 번이 다르고 맥도널드 특유의 향이 있어서 버거킹도 맛있지만 맥날을 이길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근데 맥도날드 대표가 엄청 잘못을 했나봐요. 원가절감한다고 가격도 올리고 맛과 질이 떨어지고, 인기있었던 상품 없애버리고.
한국 맥도널드 조주연사장 취임 후 맥도날드
1. 맥윙, 치킨 치즈 머핀, 토마토 치즈버거단종
2. 불고기버거 소스 줄여서 맛 저하
3. 맥딜리버리 최소금액 인상
4. 맥런치 폐지 후 맥 올데이 적용 (시그니처 메뉴인 빅맥은 제외됨)
5. 저가의 빵과 낮은 품질의 패티로 교체
6. 햄버거 가격 상승
맥모닝에 들어가는 계란도 2->1개로 줄이는 등 대대적인 원가절감에 들어갔었죠. 햄버거병으로 불매운동도 있었죠
수익성만을 생각해 소비자를 등진 결과 매출이 20~30% 저하되면서 맥도널드 한국 철수라는 이야기까지 들렸어요. 맥도널드의 골수팬들 조차 맥도널드를 버렸었으니깐요.
그러다 새로운 ceo의 취임 소식과 맥도널드의 번이 좋았다는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오랜만에 맥도널드를 방문했어요
두둥 아직 영수증에는 대표가 바뀌지 않아서 놀람. 새 ceo가 1월에 취임했다고 해서 맥날이 예전의 영광을 찾으면 온다고 늦게 왔는데 설마 하는 마음에 철렁했어요.
맥도널드의 시그니처 버거 빅맥을 주문해봤어요. 앤토니 마티네즈의 뉴버거 슈슈 버거 슈비 버거도 기대가 됐지만 맥날은 역시 빅맥이니깐요.
번이 먼가 달라진 느낌. 육안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반짝반짝한 윤기 나는 게 확실히 달라졌어요.
번에서 나는 향도 다르고 확실히 예전에 먹을 때는 패티도 무지 질기고 빵도 골판지 씹는듯한 느낌이 났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진짜 맛있었어요. 버거킹 좋아하는 저도 아 이래서 맥날을 좋아하는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빅맥의 달라진 레시피예요 한국경제에서 나온 내용을 발췌해봤어요. 그동안 패티만 따로 구웠던 것을 육즙을 위해 양파와 패티 4장을 함께 굽는 식으로 변경됐고요. 소스를 노즐식으로 뿌리던 것을 스프레이식으로 소스의 양을 늘렸어요. 그래서 이번에 불고기버거가 진짜 맛있어졌더라고요. 야채의 양도 늘렸고요. 번이 달라진 건 너무 확연히 보이죠.
그리고 후식으로 맥플러리
맥플러리 종류: 초코 오레오/ 오레오 / 딸기 오레오 가격:2500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양이 많이 적어졌네요. 품절되었던 솔티드 캐러멜도 아직 들어오지 못했어요.
맥도널드 맥플러리의 숟가락이 네모난 이유?
가끔씩 빨대로 오인하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맥플러리는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가루를 넣어서 만드는데 저 빨대에 다가 오레오를 붓는다고 하네요 저는 잡는 부분이 두꺼워서 좋았는데 맥플러리 양보다 숟가락이 더 큰 게 함정
맥도날의 부활을 이끄는 새로운 ceo 앤토니 마티네즈는 누구인가?
시간제 직원에서 맥도널드 한국 대표까지 앤토니 마티네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하며 300여 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하고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그는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며,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널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맥도널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모도 훈훈한 30대의 젊은 ceo가 한국 대표가 되었어요. 알바부터 시작해서 찬찬히 코스를 밟은 대표라 믿음이 가네요. 실제로 버거를 먹어보니 그 믿음은 이제 신뢰가 될 것 같아요. 먹으면서 맥도널드 주식은 어떤가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세상만사가 궁금한 주린이는 그래서 맥도널드 주식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정리한 것은 다음에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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