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면서 책장을 없애고 책들을 처분했어요.
책을 읽기보다는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저와 같은 분들 있나요?
여행 가서 독립서점에서 한 권,
친구 기다리다 교보문고에서 한 권,
북쉐어링을 할때마다 사는 책들
더 이상 둘 곳이 없어서 정말 좋아하는 책만 두고 처분을 했어요.
오늘 받은 수입은 42,000원
오랜만에 현금을 받으니 뿌듯합니다.
중고책을 파는 방법과
조금 더 매입가를 높게 받을 수 있는 꿀팁도 알려드릴게요.
▶ 중고책은 어디서 팔 수 있나?
책 매입해 주는 곳이 많지만 편하게 이용하기에는 yes24와 알라딘 서점이 있어요.
저는 책 구매 시에는 주로 yes24를 이용하지만,
매입 시 더 높은 값을 쳐주는 건 알라딘이라서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했어요.
자신의 책이 얼마에 팔리는지, 팔리는 책인지 여부는
매장에 가시기 전 서점 어플로 확인가능합니다.
알라딘에 중고 팔기
알라딘 어플 접속 -> 알라딘에 중고 팔기 -> 바코드나 상품검색
예스 24 바이백
예스 24에 팔기 -> 상품검색이나 바코드 입력으로 검색
같은 책이어도 매입가 (상) 기준으로
알라딘 중고 팔기에는 3400원을 , 예스 24는 2100원을 주네요.
1300원 차이나 나더라고요.
여러 블로그 글을 읽어봐도 알라딘이 좀 더 후하게 쳐준다는
리뷰가 많아서 알라딘으로 결정했어요.
내 책이 매입이 가능한 책인지는 꼭 인터넷으로 확인하시고 가면 좋아요.
저도 상태 좋은 것들만 선택해서 가져갔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매입불가라 집에 가져온 책들이 몇 권 있었어요.
TIP
상태 좋은 책들도 반값의 반값이하의 금액으로 매입가능하니
아끼는 책들은 팔지 말고 가지고 계시거나 중고거래 이용하시는 것도 꿀팁입니다.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저 책은 정가가 15,000원이고,
제가 조심히 읽어서 거의 새책 같은 책이었는데도 매입가 보세요 ㅠㅠ
결국 아까워 저책은 집에 다시 들고 왔어요.
상품상태는 외관의 상태정도와 사용흔적에 따라
최상/상/중/매입불가로 나뉘어
매입가가 정해지고,
재고상황에 따라 재고가 많으면
가격이 균일가가 되기도 하고 매입불가로 반려되기도 해요.
품질등급과 무관한 매입불가 상품들이 있으니
판매하기 전 체크
check!
↓↓↓↓
품질등급과 무관한 매입불가 상품
알라딘에 중고 팔기
• 캘린더 /다이어리/ 스케쥴러/ 어린이 전집/ 참고서 / 시즌이 지난 수험서 및 컴퓨터 서적
• 요리 /인문사회 / 과학 / 문예지 / 만화 분야를 제외한 잡지 분야상품
• 부록이 없는 학습서, 정가 2,500원 미만 상품, 도서관/대여 점/공공기관 등의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 증정도서/비매품
• 분철 또는 분책된 도서, 불법 복제, 배송료만 지불하는 등의 비정상 유통 상품
• 알라딘에 등록되지 않았거나 알라딘에 등록된 상품과 ISBN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상품
• 기타 알라딘의 판매능력을 초과한 상품 (보유 재고가 많은 상품, 비디오테이프 상품 등)
예스 24 바이백
• 대여점/도서관/공공기관 스티커 및 타 유통상태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
• 기증 스티커/교사용/증정/출판사 도장 등 비매품 도서임을 알리는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
• 도서 주인의 이름이 책 표지 혹은 내지에 표기된 경우
• 부록 CD 등 책을 이용하는데 꼭 필요한 중요 부속품이 없거나 부록이 파손되어 사용이 어려운 경우
• 스프링제본, 분철, 불법복제물 및 외관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경우
•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식별 가능한 서점 이외의 도장이 찍혀 있는 경우 (증빙이 가능한 경우 제외)
• 예스 24에 등록되지 않았거나 예스24에 등록된 상품과 ISBN(책 뒷 면 바코드 아래의 숫자)이 상품 검색/주문 검색 결과와 불일치한 경우
• 상품명, ISBN은 같으나 신청상품의 구판이거나 출간일, 정가, 표 지, 에디션 등이 다른 경우
• 기타 판매능력을 초과(보유 재고가 많은 상품 등)하여 매입이 불가한 경우
• 문제풀이가 포함되어 있는 도서(참고서, 수험서)가 메모, 필기, 밑 줄, 낙서, 문제풀이 등이 있는 경우
▶ 중고책 팔기 온라인 / 오프라인
책을 파는 방법에는 중고서점에 직접 가서 파는 방법과
온라인으로 택배 신청을 하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판매자가 되어 서점어플이나 중고앱등을 이용하여
판매하는 방법도 있으나 번거롭고 귀찮아 pass)
온라인
1. 지정택배를 이용하여 방문횟수하는 방법
2. 지정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서 위탁신청 하는 방법
온라인 장점과 단점
장점: 매입이 확실한 소량의 도서의 경우 이용이 편하다.
단점: 박스자체 규격이나 책 수 제한이 있다.
배송비와 반려 시 반송비가 추가 정산될 수 있다.
오프라인
지도앱으로 중고서점 검색 후 찾아가는 방법
오프라인 장점과 단점
장점: 다량의 책일 경우 택배비와 포장의 수고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송되어 이중으로 비용이 드는 경우도 피할 수 있다.
포장부실로 인한 배송 중 상품이 파손되는 위험도 피할 수 있다.
단점: 기름값 또는 교통비가 든다.
오프라인 중고서점이 별로 없어서 찾아가기 힘들 수 있다.
제 추천은 오프라인!
저는 책이 많았고 매입이 불확실한 부분도 있고
택배박스 규격이나 배송료 부분, 또 반송되면 이중으로 지출이 있을 수 있어서
맘 편하게 가까운 지점으로 갔어요.
제가 찾아간 곳은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이에요.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운영시간 9:30~22:00
애플페이가능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둘러보기
알라딘 중고 서점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중고서점이라기보다는 쾌적하고 규모가 꽤 컸어요.
카테고리별로 책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고 책 상태도 양호해서
중고서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1층은 보통 굿즈상품이나 문구류들 신간이나 어른들이 읽는 책들이 대부분이었고
2층은 아이들을 위한 책 코너와 만화책 웹툰등의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어요.
키가 작은 책들이나 출판사에 따라 책을 분류하거나
버리기 아까워 싸게 파는 책
고객이 방금 팔고 간 책이라는 이름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코너도 있었고요.
중고책이라 때 지난 책들이 아닌
출간일 1년 신간들도 있어서 최신 트렌드의 책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tip
인기가 많은 책일 경우 이렇게 같은 책들을 여러 권 매입하기도 하는데
매입수가 초과되면 매입불가로 판매할 수 없으니 그 점도 알고 가시면 좋아요.
최근 핫했던 챗GPT관련 책들이 많네요.
알라딘 MD추천 코너도 있으니 뭘 읽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요기부터 가보세요.
아무튼 시리즈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역대 베스트 책 코너도 있었는데요.
가격들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살짝 보자면,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18,000원 -> 12,700원
제가 너무 재밌게 읽었던 아몬드는 12,000원 -> 8,200원
메리골드마음세탁소는 15,000원 -> 10,500원
오리지널스는 16,000원 -> 9,100원
한창 인기 있어서 도서관 대출 1순위였던 파친코도 14,500원->8,6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매입가와 판매가가 많이 차이나죠?
그러니 중고서점이 운영가능한 거겠지만 판매자로서는 약간 씁쓸.
입구에서 바로보이는 곳에는 상품들이 많았는데
알라딘서점이 다른 서점에 비해 굿즈에 강한 것 같아요.
예쁜 상품들이 많았어요.
책 판돈 굿즈로 다 탕진할 뻔.
책 좋아하시는 분들 꼭 소장해야 하는 책 거치대
쓸모없을 것 같지만 예뻐서 사고 싶었던 북마크
책모양의 고양이 숨숨집인가요?
용도는 모르지만 책 모양이라 신박했던 물품.
2층을 둘러볼까요?
2층엔 따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더라고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 코너가 1층과 비슷하게 진열되어 있어요.
계단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예뻤어요.
학습만화와 와이시리즈 책들도 벽면 가득 있더라고요.
성인들을 위한 웹툰과 만화도 2층에 있었는데요.
원피스 5000원 -> 3200원
나루토 3,500원 -> 2,200원
중꺽마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있었어요.
슬램덩크는 비닐로 싸여 있었는데 새책을 정가 20,000원 -> 13,500원에 살 수 있더라고요.
귀여운 보노보노도 비닐에 쌓여있는 새책이었는데 8,000원 -> 5,000원이었어요.
책 중독자 테스트가 있었는데 몇 개가 나오시나요?
저는 8개나 나왔네요.
책 중독자가 맞나 봐요.
중고서점의 장점은 절판도서를 구할 수 있다는 것
도서검색도 가능하니 찾고자 하는 책들이 있다면 쉽게 찾을 수도 있어요.
그럼 한 바퀴 둘러봤으니 이제 책을 팔아봅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구로 들어오면 카페가 보이고
살짝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스텝들이 보일 거예요.
첫 번째로 중고 팔기 순번대기표를 받습니다.
순서에 따라 대기했다가 내 순번이 오면 창구에 가서 책을 보여주면 돼요.
매입 전 본인 인증을 먼저 하는데 저는 알라딘 회원임을 보여줬어요.
책들을 선반에 올려줍니다.
그럼 직원이 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고 상품의 품질평가를 합니다.
사람이 하는 거라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약간의 편차는 존재하는 것 같아요.
31권의 책들이 통과됐어요.
균일가가 많은데 그 이유를 직원분이 알려주셨어요.
tip
01. 주말보다 주중이 매입가가 높게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해요.
이유는 주말에는 매입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책이 상대적으로 많고
수요와 공급법칙으로 중복책들이 많을 경우 반려되거나
균일가 책정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적정재고 초과로 매입 불가된 책들도 있었어요.
02. 생각보다 책을 팔려는 분들이 많아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복잡하니 주말보다 주중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팔기절차정리
01. 번호표를 뽑은 후 순서대기
02. 본인인증 및 회원확인
19세 미만 고객 부모님 동의필요
03. 도서상태별 등급분류
04. 등급분류 고객님 동의
05. 매입가격 조회
06. 매입가격 고객님 동의
07. 현금 수령 또는 포인트로 적립 선택
도서를 상태별로 등급분류하고 매입가격이 정해지면
파시겠냐고 직원분이 물어보시는데요.
수긍하시면 그대로 파시면 되시고
이렇게 팔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드시면
다시 가져오시면 돼요.
또한 현금으로 수령하실지 알라딘 포인트나 캐시로 하실지
물어보시는 데 저는 현금이 좋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처음엔 42000원 우아~했다가 이게 31권의 책 금액이라고 하니
갑자기 적게 느껴지시죠?
저도 나름 괜찮은 책들인데 헐값? 에 판매가 되니
좀 속이 쓰린 부분이 있더라고요.
책이 감가상각이 빨리 되는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책만 사야지
다짐하게 되었어요.
중고서점 입구에는 카페도 있느니
매입이나 구매 시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촬영 환영한다는 문구가 있어서 열심히 포스팅해봤어요.
중고책 팔기뿐만 아니라 책 구매 시에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은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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