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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리뷰

공인중개사 시험장에 챙길 준비물과 꿀팁 (수험자 경험담)

by 오후네시의여우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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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고 겪은 수험자 경험담으로

시험장에 챙겨할 준비물과 꿀팁 등을 전해드릴까 해요.

궁금해하시는 것들 위주로 정리해 봤어요.

공인중개사 시험

올해 31회 공인중개사 시험40만명의 지원으로

한창 뉴스화 되었었죠.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보다도 4만 5천 명이 많았다고 하죠.

저도 그 40만명에 있었어요.

시험 접수할 때 5시간을 걸린 이유가 이거였어요. 

(시험 접수 첫날 9시에 로그인해도 지원자가 많아서

1시에나 접수 완료가 가능하다는 점 미리 알고 계세요.)

 

적은 투자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고,

평생직장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지원하고 있고

매년 최다인원을 갱신하고 있어요.

 

올해 수능인원이 50만 명 임을 감안할 때

진짜 중년의 수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공부도 그만큼 어렵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요즘 심심치 않케 들리는 상대평가 이슈

지원을 가속화하는 느낌도 들어요.

 

절대평가일 때 땁시다.

갈수록 시험 난이도는 높아지니 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한해라도 빨리 땁시다.

 

저도 올해 시험 준비하면서 뭘 챙겨야 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포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거 위주로 TMI 로 적었는데요.

최대한 상세히 적을려고 한 이유는 제가 올해 진짜 사소한 거 하나까지도

다 궁금하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자세히 적어봤어요. 

 

Q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 10가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싸인펜, 귀마개, 수정테이프, 필기구, 담요와 방석, 시계 , 물, 간식



1. 신분증

신분증을 미지참한 수험자는 당해 시험 정지 및 퇴실 무효처리가

된다고 하니 무슨 일이 있어도 신분증은 꼭 챙기기!

신분증은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모두 가능하다고 해요.

 

2. 수험표

미리 프린트해 가시면 되고요.

흑백, 컬러의 제한은 없으나 저는 컬러로 출력해 갔어요.

수험생 모두 그냥 혹시나 불이익이 있을까 봐 다들 컬러로 뽑았던 기억이.

그러나 상관은 없을 듯 하고요.

어떤 분은 수험표를 놓고 오셔서 시험 본부에서 뽑으셨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그것도 너무 믿지 말고 미리 뽑아서 준비해두시길 바래요.

시험 시간마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하니 참고하세요.

 

3. 컴퓨터용 싸인펜

OMR 카드를 작성해야 해서 필수고요.

신분증, 수험표, 사인펜은 시험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라

잊지 말고 꼭 챙기기!

 

시험 당일날 시험장 도착하면 홍보차 나온 학원에서

나눠주시기도 해서 여분으로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4. 귀마개

귀마개는 꼭 챙기시면 좋은 건데요.

생각지도 못한 소음이 많이 들려서

귀마개로 다 커버가 되진 않지만 집중력을 많이 높여주더라고요.

 

5. 수정테이프

OMR 카드 답안 수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저는 불이익이 있을까 봐 사용하지 않았어요.

수정테이프가 벗겨져서 생기는 오류나 에러에 대해서는

시험장에서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시고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져야 하므로

진짜 급한 거 아니면 답안지 전체 교체를 추천드려요.

 

6. 필기구

본인이 쓰시는 편한 필기구를 사용하시면 되시고,

OMR카드에 연필이나 빨간펜으로 가채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강사님들도 추천하진 않으신다고 해요.  

 

7. 방석

시기상 추워서 엉덩이가 시리기도 하고요.

하루 종일 시험을 치면 엉덩이가 너무 혹사 당해요.

심지어 시험장은 중학교 고등학교라서

의자가 너무 딱딱하고 작으니 푹신한 방석은 꼭 챙기세요. 

 

8. 시계

스마트 워치는 반입이 안되니 일반 시계로

평소에 시간 연습을 해두시면 좋아요.

간혹 시험장마다 시계가 없는 곳이 있다고 하니

꼭 챙기시고 시험장 시계를 잘 못 보고 피해를 입은 수험자를

본부에서 책임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험 매시간 시작과 종료시간에 방송이 나옵니다.

 

9. 물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챙겨서 가시면 좋아요.

체온을 올려주기도 하고 긴장완화에도 도움이 되니깐요.

대신 많이 마시면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갈 수도 있으니 적당히 드시길 바래요.

시험 중 중간 퇴실은 불가해요.

단, 부득이 하게 퇴실할 경우 시험 포기각서를 제출 후 퇴실은 가능하나

재 입실이 불가하며,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고 합니다.

 

10. 간식

아침에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가니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당을 확 올려주는 게 좋더라고요.

하루 종일 시험을 치는 게

사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일이라 체력소모가 커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치는 시험이라

더 빨리 소진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당 충전용 간식은 간단하게 챙기세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물

Q 계산기는 꼭 챙겨야 하나요?


1차의 부동산 학개론 같은 경우 계산문제가 대략 9문제가 출제되고 있어요.

계산문제를 다 버리실 생각이 아니시면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간혹 계산문제를 다 버리고 다른 문제 다 맞추면 되지 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사실 저도 처음에 그렇게 할까 했는데

그러기엔 학개론 문제가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많고 방대해서

풀 수 있는 4문제는 꼭 가져가시길 바래요.

 

그러나 시험장에서는 계산기 소리가 많이 나진 않더라고요.

저만 열심히 다닥다닥

같이 시험 친 동기 수험생 중 한 분은 계산기를 놓고 와서

근처 슈퍼에서 샀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침에 혹시 두고 오신 분들은 다이소나 편의점에도 간혹 있으니 챙기시길 바래요.

 

※ 공학용 계산기는 지참 안됩니다.

메모리 기능이 있는 계산기의 경우 RESET을 하고

메모리카드를 빼야한다고 해요.

 

 

Q 시험날 옷은 어떻게 입어야 되나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문을 개방하고 시험을 치는 곳이 많더라고요.

특히 10월 말은 쌀쌀한 계절이잖아요.

올해도 가을이 짧아 패딩을 빨리 꺼내 입었던 것 같아요.

작년에 손이 너무 시려서 핫팩을 챙겼다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핫팩과 담요를 챙겨 갔어요.

제가 있던 시험장은 히터를 켜서 더웠는데요.

한 수험자의 항의로 히터를 꺼서 오후쯤엔 또 춥더라고요.

사람마다 덥고 춥고의 기준이 다르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가시길 추천해요.

옷은 그때 기온대로 입었다 벗었다 편한 걸로 입고 갔고요.

긴장하면 위와 장에서 신호가 오는 타입이라

배에 핫팩 올려놓고 시험 친 게 신의 한 수!

속이 편하고 긴장도 덜 되더라고요.

 

 

Q 시험지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시험장 책상 의자


시험지 사이즈는 모의고사 치던 그 사이즈가 아니라

시험장 책상을 다 덮는 사이즈더라고요.

시험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장판지를 사서

모의고사를 보시는 분들 있으신데요.

정말 한 번은 꼭 그렇게 치시기를 추천해요.

저는 그냥 기출이랑 모의고사를 a4로 뽑아서 풀다가

실제 시험지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당황했어요.

처음 보시면 당황하실 수 있어요.

 

 

Q OMR카드 마킹 요령


omr 카드 작성도 연습이 필요해요.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푸실 때 시간 정해놓고

마킹까지 꼭 해보시길 권해요.

이게 익숙해지지 않으면 시험날 진짜 실수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이거 체크하는 시간도 너무 아까워서

모나미에서 나온 둥근 펜을 따로 샀어요.

수험생들 사이에 기화펜과 함께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건데요.

연습이 약간 필요하지만 끝부분이 뭉툭해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단축시켜주더라고요.

얼마 안 하니 꼭 쓰세요. 모나미 홍보 아니고 내 돈 내산

모든 것은 장비 빨

 

 

Q 칼과 스테이플러(스테이플러)를 챙겨야 하는 이유


시험장에 가시면 시험 시작종 울리자마자 해야 하는 행동이

스테이플러 3번 쾅쾅쾅 찍기예요.

시험지는 크기도 하지만 낱장으로 되어 있어서

넘길 때 난리도 아닙니다.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에요.

고정을 하지 않으면 괜한 데 시간을 쏟을 수 있으니

고정부터 하고 맘 편히 시작하는 게 좋아요.

가운데 부분을 칼로 잘라서 끝부분을 스테이플러로 찍는 방법과

스테이플러를 상 중 하로 세 번을 나뉘어 찍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칼로 자르는 시간도 아쉬워 그냥 스테이플러 3번 찍었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시험장에서 칼질 잘 못해서 시험지 찢어서 교체하시는 거 보고

감독관님이 칼 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요.

충분히 연습하시고 본인한테 편한 걸로 하시길 바래요.

 

 

Q 시험날 들고 가야 하는 책


시험날은 9시까지 입실이고 대부분의 학교는 8시부터 개방을 합니다.

머리도 깨울 겸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세팅할 시간이 필요하니

8시에는 시험장에 들어가는 게 좋은데요.

시험 전날도 그렇지만 시험날은 정말 공부가 안돼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붕 뜬 기분이라서 집중이 너무 안되더라고요.

그런 날에 기본서까지 다 들고 가는 건 정말 아니고

본인이 보면 요약집이나 오답노트 꼭 암기해야 하는 것들만 간단히 가져가세요.

그리고 3문제 정도 간단히 풀고 시험 치면

머리 회전에 좋아서 간단하게 풀 문제도 챙겨가세요. 다 못 봐요. 

 

 

Q 시험날 소음 정도


시험 준비할 때도 시험장에 빌런들이 많으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제가 있던 시험장에 계시던 수험자분들과 시험감독관님들

모두 정말 배려하시고 조용하셨어요.

사뭇 스카 같았던 분위기여서 진짜 다행이었는데요.

간혹 수험 담을 듣다 보면 기침하시는 분들, 훌쩍거리시는 분들,

다리 떠는 분들 등등에 감독관님 마저 구두 신고 오셔서

딸깍딸깍 소리에 힘들었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케바케지만 어느 정도 소음에 익숙해지는 연습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귀마개는 필수로 꼭 챙기시고요. 나의 멘탈을 잡아줄 수도 있어요.

 

 

Q 점심시간 식사는?


1차를 보시는 분들은 11시 10분에 퇴실을 할 수 있어 자유지만

동차를 보시는 분들은 점심시간을 지나 4시 20분까지

시험장에서 시험을 쳐야 하니 체력소모가 많아요.

올해의 경우 시험장 밖으로는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었고

도시락을 지참하라는 문자가 왔었어요.

공인중개사 시험장 준비물

대부분 간단한 샌드위치나 죽을 싸가시곤 합니다.

저는 전날 죽을 사서 아침이랑 점심에 먹었는데

사실 챙겨간 간식들도 잘 안 먹히더라고요.

시험 당일날은 긴장 때문에 가져간 도시락도 거의 남겼어요.

그러다 보니 오후쯤엔 체력적으로 슬슬 지치더라고요.

우리의 뇌가 진짜 체력소모가 큰 거 아시죠.

졸리지 않을 정도 체하지 않을 정도로 해서

간단하게 당 떨어질 때마다 충전용으로 드실 수 있게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시험장 흡연실 여부


저는 비흡연자라 사실 몰랐는데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의 항의가 많았던 부분이 흡연실 여부였어요.

시험장이 학교다 보니 흡연 구연이 따로 마련되지 못했고

흡연을 제한하고 있었어요.

흡연구역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많이 나왔는데 결국엔 안됐던 거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경우만 그렇긴 해서 정확히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시험장에 흡연실이 없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준비를 최대한 철저하게 하려는 편이라서

시험 칠 때 진짜 소소한 것 까지 다 궁금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같은 분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쩌면 TMI일 수 있는 글을 장황하게 썼네요.

 

글 보시다가 궁금하신 부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경험자로써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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