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대폭락 :: 국내증시 장중1690선 붕괴

 

 

 

 

증시 폭락에 코스피 사이드카 ·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13일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9시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하면서 시장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장 중에는 1690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1700선이 무너질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
올해 초 1150원인 원달러 환율도 주가 폭락에 이틀 연속 급등하며  장중 1224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 19에 유가 폭락으로 2020년 시작에 비해 국내/해외주식이 모두 20% 이상의 손실이 생겼어요. 재린이 인 저는 국내외 시가총액 10위안에 드는 것만 했는데도 말이죠 

원인은?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유럽과 미국 증시가 10%로 무너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장세가 잇따르면서 발생했어요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로 최대 낙폭이라고 하는데 오늘 밤이 어떨지 많이 걱정이 되네요. 다행히 우리 장은 이미 마감이라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에나 반영이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코로나 19 초반에 증시가 폭락할까 봐 설 명절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어김없이 바로 폭락을 했지만요

미국은 검은 월요일에 아직 못 벗어나고 있었는데 검은 목요일의 파도까지 덮쳤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그때는 미국이 코로나 19를 겪기 초반이었지만, 지금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상태로 들어왔잖아요
WTO도 늦장 대응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고요 오히려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리 한 것이 이미 이 판은 자신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암시했다는 평가도 뒤늦게 나오고 있어요
중국은 이제 코로나 19로부터 벗어난 인상을 주고 주가에서도 이미 반영이 되어 있죠
국내도 확진자의 증가 추세가 줄고 있어서 질본이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한계가 워낙 글로벌 증시 (특히 중국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어요. 
더군다나 국내는 경제를 위한 아무런 조치도 못 내놓고 있어서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충격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개미들이 더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지만 기관이랑 해외에서 투매를 하고 있으니 사실 무섭습니다.
이번장은 고수들도 예측이 어렵다고들 하고 있고 점점 미래는 더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거니깐요.

 

코로나 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응 조치

어제 미국 증시가 대폭락 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놓은 대응 조치들이 사실상 무의미한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시장이 그것을 간파하고 (시장은 늘 결과를 미리 당겨서 반영한다고 하죠) 불안감으로 급하락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트럼프의 발표를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투자자들에게는 많이 실망스러운 대응이었던 것 같아요.
워낙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상태이고 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경기부양에만 힘을 쓸 수가 없기 때문인 거 같아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코로나 19가 줄어든 이후에 경기부양책을 써서 민심을 끌어오는 게 후반 선거판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죠 

 

 

중국, 한국보다 선진국인 미국과 이탈리아가 왜 저렇게 공포에 떨고 있을까?

국내 사정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우리는 이미 메르스와 사스를 겪었고 그로 인해 데이터가 많이 쌓였고 제반시설도 많이 구축이 된 상태죠. 질병 터지자마자 선별 진료소 세우고 몇 주 만에 진단키트 나오고 아직까지도 역학조사를 들어가고 있죠. 치료에 집중하는 선진국에 비해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은 방역은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돌아섰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은 포기하는 걸로 매뉴얼을 정했다고도 합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 현재 미국은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는 것만으로 한화 400만 원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초반에 나온 확진자 숫자들도 진단으로 나온 숫자가 아니라 사망자의 사후검사로 나온 결과였고 1663명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도 진단을 못 받은 사람들이 많아 정확한 숫자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코로나 19의 전체 확진자 수는 166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 수는 443명으로 나타났어요
전일 추가 확진자 261명 보다 무려 70%나 증가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죠. 누적 사망자 수는 전일보다 3명 많은 40명에 달하고 있어요. 인구 밀집도가 높은 뉴욕에서도 328명이나 나왔죠.
이탈리아의 확진자수는 이미 우리나라를 제치고 15,000명으로 2위인 국가가 되었고 모든 활동은 전면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총리의 영부인도 확진자라 총리도 자가격리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팬더믹공포가 글로벌로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요. 이젠 정말 글로벌이라 이런 질병도 한나라에 국한된 게 아니기 때문이죠 WTO에서도 간과한 부분이 이거였는데 모두 중국에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지금은 청정지역인 그린란드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코로나 19의 확 세가 국내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많은 비관론자들의 이야기처럼 더블딥 상태가 될 것인지 아니면 버핏과 레이달 리오의 견해처럼 우리에게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5월까지는 손발을 묶어놓고 여러 가지 시그널들을 보며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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